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또 경신···1.8%p 떨어진 56.3%
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또 경신···1.8%p 떨어진 56.3%
  • 뉴시스
  • 승인 2018.08.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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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역풍·국회 특활비 꼼수에 하락···김경수 지지층 결집하며 반등"
민주, 3주 연속 하락 '역대 최저치'···1%p 빠진 39.6%
한국 19.9%·정의 13.3%·바른미래 7.3%·민주평화 2.4% 順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8월 13~14일, 16~17일 4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2007명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56.3%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8월 13~14일, 16~17일 4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2007명을 조사해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56.3%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최저치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지난주 대비 1.3%p 떨어져 56.3%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8월 3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표본오차 ±2.2%p·응답률 7.1%)에 따르면 전체의 56.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38.4%(매우 잘못 21.1%·잘못하는 편 17.3%)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3%로 집계됐다. 

 지난주 역대 최저치인 58.1%까지 떨어졌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주 1.3%p 더 떨어지면서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라는 상승요인이 있었지만 국민연금 개편논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1심 판결 등 하락 요인을 극복하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주 중반까지는 안 전 충남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 역풍과 국민연금 개편 논란, 국회 특수활동비 '꼼수폐지' 논란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주 후반에는 5당 원내대표 회동, 김경수 경남지사의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5%p↓·44.7%)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광주·전라(2.4%p↓·73.7%), 경기·인천(2.3%p↓·61.1%) 순으로 전체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대구·경북(3.9%p↑·42.2%)과 대전·충청·세종(1.1%p↑·54.2%)은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0%p↓·42.1%)과 30대(2.0%p↓·66.9%)에서 낙폭이 가장 컸고,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5.2%p↓·73.1%)과 자유한국당 지지층(5.0%p↓·6.5%)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4.3%p↓·77.2%)에서 지지율이 가장 많이 빠졌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1.0%p 떨어진 39.6%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4주차(39.6%)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당(19.9%)·정의당(13.3%)·바른미래당(7.3%)·민주평화당(2.4%) 순으로 각각 민주당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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