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4강 신화' 주역 베어벡 감독, 암 투병 끝 별세
2002월드컵 '4강 신화' 주역 베어벡 감독, 암 투병 끝 별세
  • 뉴시스
  • 승인 2019.11.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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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최대 업적인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했던 핌 베어벡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호주 ABC는 28일(현지시간) 베어벡 감독이 4년 간의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63세.

네덜란드 출신의 베어벡 감독이 한국에 이름을 알린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다. 수석코치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베어벡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후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교토상가(일본)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간 베어벡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수석코치로 한국 축구와 연을 이어갔다.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직접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이듬해 아시안컵 우승 실패로 베어벡 감독은 1년 1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베어벡 감독은 한국을 떠난 뒤 호주, 모로코 U-23 축구대표팀, 오만 등에서 생활했다. 올해 2월에는 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끝으로 지도자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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