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좋다고 나체로 자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에 좋다고 나체로 자는 사람들이 많다
  • 전현철 기자
  • 승인 2019.12.03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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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수면은 말 그대로 나체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을 말한다. 잠옷을 입지 않고 자는 것은 물론 속옷조차도 걸치지 않고 잠을 자는 것이다. 특히 성관계 후에 잠자리에 드는 커플들은 대부분 다 벗고 잔다.

나체수면자들은 나체수면하는 이유가 있으니, 가장 큰 이유는 피부에 아주 좋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들은 폐로 호흡하지만 피부로도 어느 정도 호흡을 한다. 즉, 피부도 공기가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체 상태로 잠을 자게 되면 피부도 호흡을 하게 되어 신선한 공기를 쐬게 되므로 노폐물 배출과 피부 미용에 매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다른 장점은 혈액순환이 도움이 되고, 연인 관계에 도움이 된다. 연인 끼리 신체 접촉을 하다보면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옥시토신은 친밀감, 안정감,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며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 을 한다.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나체수면의 단점으로는 소화계통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에도 소화계는 끊임없이 할 일을 한다. 소화는 효소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효소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가 필요하다. 그 온도는 35~37도 사이로 사람의 체온과 같다. 그런데 덥다고 옷을 다 벗고 이불도 없이 자면 효소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다음날 설사하기 좋다.

여성들의 경우는 생리불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자들은 아기를 배고 낳는 것에 신체가 특화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성에 비해 체온이 따뜻해야 하는데 알몸 상태로 있게 되면 몸이 차가워져 생리불순이 생기게 되고 결림증 등과 같은 여성병이 생기기 쉽다. 옷을 벗고 자더라도 이불은 꼭 덮고 자야 여성병 예방을 할 수 있다.

사람은 자는 중에도 땀을 흘린다. 옷을 입고 잠을 잘 경우에는 땀을 옷이 흡수해 주지만, 알몸으로 자게 되면 땀을 흡수해 줄 옷이 없다. 그럼 그 땀은 고스란히 이불로 스며들게 된다. 이불에 땀이 스며들게 되면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결국 진드기에 의한 피부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침구 관리에 불편 없이 나체 수면에 가깝게 자려면 일단 팬티와 속옷을 벗고, 최대한 얇고, 부드럽고, 조이지 않고 흡습성이 좋은 옷을 골라 입고 자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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