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신당 창당 기획단' 발족.."새로운 보수 만들겠다"
부산서도 '신당 창당 기획단' 발족.."새로운 보수 만들겠다"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2.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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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 신당 창당 기획단'이 발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부산지역 바른미래당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지지 당원들과 함께 탈당에 이어 신당 창당에 나섰다.

'변화와 혁신 부산시 신당 창당 기획단'이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족을 선언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였던 이성권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대변인과 혁신위원을 지낸 권성주 지역위원장이 신당 창당 기획단장을 맡았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정치 혁신을 통해 건전한 개혁 보수를 기필코 재건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국민 앞에 다시 한 번 깃발을 든다"며 "과거의 낡은 보수와 분명하게 결별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진정한 보수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획단은 현재 불거진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등 부·울·경 지역에서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한 진상을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자리에는 아직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하 의원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려진 법안 처리 결과를 지켜본 뒤 차후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 의원은 "우리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있는 수권 야당을 만들려고 한다"며 "손학규 대표가 이끄는 바른미래당은 '리틀 민주당'이 되려고 야당을 포기했고 자유한국당은 대체 권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획단은 오는 8일 서울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창당 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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