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 고령자 인지기능 위험 높다
비타민D 결핍 고령자 인지기능 위험 높다
  • 박준영 기자
  • 승인 2019.12.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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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혈중농도가 결핍 수준인 노인은 층분한 노인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D가 모자라는 고령자는 인지기능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양윤정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0년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 393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D 농도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국립의학연구소의 비타민D 혈중농도 기준에 따라 결핍군, 부족군, 충분군으로 나누었다. 대상자 중 결핍군은 6.6%, 부족군은 44.5%, 충분군은 48.9%였다.

인지기능 저하는 결핍군에서 53.8%, 부족군 38.2%, 충분군 31.9%로 나타나 충분군 대비 결핍군의 인지기능 위험이 높았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비타민D가 인지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노인은 거동 불편과 신체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야외활동이 줄어 자외선 노출 시간이 부족하고, 피부노화 탓에 비타민D 생성 능력이 떨어져 비타민D가 쉽게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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