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릿수 득점' KT,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5명 두 자릿수 득점' KT, 삼성 꺾고 3연승 질주
  • 뉴시스
  • 승인 2019.12.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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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인 김진영, 데뷔전서 16득점 분전
프로농구 부산 KT의 알 쏜튼.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6-83으로 승리했다.

3연승, 삼성전 4연승을 달린 KT는 9승째(9패)를 따내 전주 KCC와 공동 5위가 됐다. 반면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8승 10패가 돼 6위에서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알 쏜튼은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KT 승리에 앞장섰다. 허훈은 15득점을 올린 한편 1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양홍석이 20득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고, 베테랑 김영환과 김현민이 나란히 15점을 넣었다.

삼성은 신인 김진영의 깜짝 활약에도 고배를 들이켰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 지명을 받은 김진영은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16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진영은 김유택 전 중앙대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관희(19득점)와 김준일(18득점)도 37득점을 합작했지만, 삼성에 승리를 안길 수는 없었다.

전반 내내 접전이 펼쳐지다 삼성이 이관희의 연속 5득점과 김현수의 2점슛으로 50-42로 앞섰다.

삼성이 3쿼터 시작 직후 터진 김준일의 덩크슛으로 10점차(52-42) 리드를 잡았지만, KT는 맹렬한 추격을 시작했다.

쏜튼, 한희원의 연이은 2점슛과 양홍석의 자유투로 48-52로 점수차를 좁힌 KT는 3쿼터 중반 쏜튼의 연속 4득점과 김현민의 덩크슛으로 58-59까지 따라붙었고, 허훈이 3점포를 터뜨려 역전했다.

3쿼터 막판 쏜튼, 김영환이 3점포 한 방씩을 꽂아넣어 리드를 지킨 KT는 4쿼터 초반 김영환, 양홍석이 차례로 3점포를 작렬해 다시 81-74로 점수차를 벌렸다.

쏜튼, 김영환의 연속 골밑슛으로 85-74로 달아난 KT는 김현민과 김영환, 쏜튼의 골밑 득점으로 차분히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KT는 쏜튼이 골밑슛과 3점포를 연달아 넣어 경기 종료 1분20초 전 96-80으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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