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TS "글로벌 반도체 시장, 2020년 5.9%, 2021년 6.3% 증가 예상"
WSTS "글로벌 반도체 시장, 2020년 5.9%, 2021년 6.3% 증가 예상"
  • 뉴시스
  • 승인 2019.12.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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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 세계 매출액은 4090억달러...2018년 전체 매출 4688억달러보다 12.8%↓ 예상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CEO "2020년과 2021년에는 완만한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는 반도체 패브리케이티드 웨이퍼.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는 반도체 패브리케이티드 웨이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내년부터 완만한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WSTS는 세계 반도체 시장 연간 매출 전망치가 2019년 12.8% 감소하고 2020년 5.9%, 2021년 6.3%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밝혔다. 

또 미국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 10월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356억달러로 9월 대비 2.9%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주(8.6%), 중국(2.9%), 일본(1.0%), 유럽(0.5%), 아시아태평양/전부(0.4%) 등 모든 주요 지역 시장에서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존 네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회장은 "2018년 사상 최대 매출에 비해 2019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다소 침체된 반면 10월 월별 매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최근 추세는 더 긍정적"이라며 "2019년에는 글로벌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했다가 2020년과 2021년에는 완만한 성장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전 세계 매출액은 4090억달러로 2018년 전체 매출 4689억달러보다 12.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WSTS는 유럽(-6.9%), 아시아태평양(-8.8%), 일본(-11.1%), 미주(-26.7%) 등 2019년 전체 지역 시장에서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제품별로는 메모리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3% 감소한 1059억달러로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하며, 아날로그 반도체(-7.9%)와 로직(-4.3%), 마이크로(-2.3%) 등의 제품군에서도 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반도체 시장은 올해보다 5.9% 성장한 4330억달러를 기록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WSTS가 지난 6월 전망했던 4343억달러보다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WSTS는 "내년 주요 국가에서 5G의 보급이 늘면서 스마트 폰과 기지국 관련 수요가 반도체 시장의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주(7.0%), 아시아·태평양(6.5%) 지역이 5%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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