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대 노년층 증가추세 신장암
60~70대 노년층 증가추세 신장암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12.06 0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장에서 소변을 만드는 세포들이 모여 있는 수질과 피질에서 발생하는 신장세포 암을 신장암이라고 한다. 주로 60~70대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장암은 환경적 요인과 기존 질병, 유전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및 고혈압 등이 있으며, 기존 질병 요인으로는 장기간의 혈액투석 환자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유전적 요인에는 몇 가지 염색체의 이상으로 인해 신장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신장암은 종양의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다.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서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암은 암세포가 생산하는 특정 호르몬 때문에 고혈압, 고칼슘혈증, 간기능 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검사하는 중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신장암의 검사는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복부 초음파검사가 널리 이용되며, 초음파에서 신장의 종양 물질이 발견되는 경우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으로 종양 물질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혈관, 신장 주위 임파선 및 주위 장기에 대한 전이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신장암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는 신장과 그 주위 정상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종양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절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 결과가 좋아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전에 시행하여 절제율을 높이고, 주위에 제어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거나, 수술 후 잔존 병변이 있을 경우 시행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체부정위방사선 치료를 이용하여 전이성 병변에 대해 높은 종양제어율이 보고되어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이 늘고 있는 추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