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근력약화 글쓰기 젓가락 사용 힘들어진다
척추관 협착증, 근력약화 글쓰기 젓가락 사용 힘들어진다
  • 전현철 기자
  • 승인 2019.12.06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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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근과 결막낭의 압박을 야기시키는 병이다. 이 병은 요추부에 주로 발생하는데, 장년층에서 흔히 볼 수 있고 65세 이상에서는 이 병으로 인하여 허리 수술을 받게 된다.

허리에서 발생한 척추관 협착증은 요추관 협착증이라고 표현한다. 요추관협착증은 40대에서 전체 인구의 1.7~8% 정도 나타나고 있으며 협착증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퇴행성 협착증은 40대에서 시작하여 5~60대에 점차 악화되며 제3~4, 제4~5 요추 및 제5요추-제1천추 층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은 허리 통증과 방사통 또는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인데 특히 다리의 파행증이 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 증상은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다가 서서히 허벅다리에서 무릎아래 발바닥으로 내려가 저리고 쥐가 난다거나 화끈거리면서 시린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통하여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 등으로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이나 척수병증 증상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보인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하고 해당되는 척추 부위의 영상학적 검사로 확진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의 우선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안정과 운동제한,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약물 치료로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이 투여되며,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이 확인되면 PEG1 유도체 투여를 통한 혈류 개선 작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때에는 수술에 앞서 신경성형술이나 신경차단술 및 주사와 같은 침습적인 중재적 시술을 해볼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근력저하, 신경손상의 증상, 마미총 증후군 등이 생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경막낭과 신경근을 압박하는 두꺼워진 황색인대, 후관절 돌기, 추간판 등을 후궁절제술과 신경공 감압술을 통하여 충분히 절제하고 감압 시켜줘야 하며, 절제술 후 척추 불안정성이 예상되거나 척추 불안정성을 동반하고 있을 때는 척추체 유압술 및 나사못 고정술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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