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심장에는 승모판막, 삼천판막, 대동맥판막, 폐동맥 판막이라고 불리는 4개의 있다. 이들은 혈액이 유입되는 입구와 나가는 출구에 각각 작은 문으로 되어 있는데 이 판막들의 기능은 심장에서 혈액이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이러한 판막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충분히 열려야 할 때 잘 열리지 않아 혈액이 심장 안으로 유입되어 판막 협착증, 밖으로 유출되는 데 장애가 생기는 폐쇄부전증 등이 발생하게 된다.
심장판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운동할 때 발생하는 호흡 곤란이다. 다른 증상으로는 주로 다리 부위에서 시작되는 부종이 있다. 부종이 심해지면 손가락으로 피부를 누를 때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장판막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는 이뇨제를 사용해서 숨찬 증상을 없앤다든지, 항응고제를 사용하여 뇌졸중을 예방한다든지, 심장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혈관 확장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는 손상된 판막을 새로운 인공판막으로 교채해 준다든지, 자신의 판막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손상된 부분만 수선해 주는 방법이 있다. 이를 통해 관리가 잘 된다면 완치가 가능한 병이다.
수술은 심장판막의 손상정도가 심하다고 판정된 사람에서, 계단 2층 이상을 오르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거나,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심장이 심하게 붓거나 수축기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수술을 한다. 이러한 경우에 수술을 하지 않으면 향후 약물에서 반응이 없이 호흡곤란이 지속되며,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해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