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 면역 질환 루프스병
불치 면역 질환 루프스병
  • 천덕상 기자
  • 승인 2019.12.09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루프스는 신체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 면역 질환이다. 자가 면역이란 외부에서 들어온 균이나 이물질 등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면역체계를 말한다. 루프스는 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환이다.

루프스에 걸리면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고 염증으로 인해 생긴 발진이 꼭 늑대에게 물린 것처럼 보인다고 루프스라고 한다.

루프스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 점막 증상으로 80~90%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뺨의 발진과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 구강 궤양 등이다.

관절통 역시 루프스 환자의 75% 이상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부 환자는 부종이나 열감, 발진, 관절 운동의 장애와 같은 전형적인 관절염의 증상 없이 관절통만 나타나기도 한다.

신장 증상은 25~75% 환자에게서 나타나며 신부전이나 신증후군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 그러나 신기능 저하가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신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루프스 환자의 2/3에게서 신경 정신증상이 나타나며, 가벼운 증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우울증, 불안, 정신병,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루프스는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 없다. 하지만 조기 진단, 치료제 및 치료 방법의 발달, 투석 및 신이식 등에 기인하여 루프스의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루프스의 치료는 급성 악하를 치료하고 질병의 활성도를 적절히 억제하여 장기 손상을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