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특수경비원도 정규직 전환…제3자회사 설립
인천공항 특수경비원도 정규직 전환…제3자회사 설립
  • 뉴시스
  • 승인 2019.12.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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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이사회서 '인천공항보안서비스㈜' 설립 의결
"경비업법상 다른 용역업체 겸업 불가" 유권 해석
공항 외곽과 제1, 2터미널 경비 담당…인원 932명
용역사 계약기간 남아 있고, 채용절차도 통과해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상주직원 출입구에서 특수경비원이 비접촉 생체인식 보안검색을 이용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상주직원 출입구에서 특수경비원이 비접촉 생체인식 보안검색을 이용하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공사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전환하기 위해 제3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공사는 앞서 특수경비원들을 1, 2 자회사로 편입 시킬 계획이었으나 다른 용역업체와 겸업이 불가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옴에 따라 제3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달 20일 열린 공사 이사회에서 제3 자회사인 인천공항보안서비스㈜(가칭)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공항보안서비스㈜는 인천공항의 외곽과 제1, 2터미널의 경비를 담당하게 되며 현재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특수경비원 932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될 방침이다.

그러나 이들 특수경비원들은 용역사와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고, 채용철차도 거쳐야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특수 경비원들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 만료 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까지 노·사·전(노조·사용자·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채용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이들에 대한마무리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1만여명의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제1 자회사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제2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설립했다. 두 곳의 자회사에 고용된 인원만 3300명에 달한다.

하지만 공사는 제3 자회사 설립에 앞서 특수경비원들을 1, 2 자회사로 편입 시킬 계획이었으나 경비업법상 특수경비원은 다른 용역업체와 겸업이 불가하다는 경찰청의 유권해석이 나옴에 따라 제3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공사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제3 자회사의 설립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르면 이달 말 가칭인 사명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임기내에 공공부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천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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