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이마, 가슴, 겨드랑이에 생기는 피부질환
머리, 이마, 가슴, 겨드랑이에 생기는 피부질환
  • 김근태 기자
  • 승인 2019.12.09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의 분비가 많은 머리, 이마, 가슴, 겨드랑이 등에 발생하기 쉬운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홍반과 가느다란 인설이 흔하게 나타난다. 성인 남자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건조한 환절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심해지는 것으로 추정되며, 피지의 과다 분비, 털구멍에 기생하는 곰팡이, 환경적인 요인, 면역기능의 저하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신체 저항력이 저하되어 각종 세균의 증식으로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홍반, 인설, 닥지 등이며, 대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주로 두피, 눈썹, 눈꺼풀, 코주위, 귀, 앞가슴, 겨드랑이, 유방아래, 배꼽주변, 회음부 등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홍반성의 병변위로 다양한 양상의 각질 형태로 나타난다.

지루성 피부염은 병변을 통한 시전으로 가능하며, 지루성 피부염과 건선과의 감별을 요할 때가 있는데 건선과의 차이점은 전두부 두피의 가장자리에 호발하는 점,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가려움증이 거의 없는 점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질환의 완화일 뿐 완치 방법은 없다, 비타민B2, B6 등을 내복한다. 머리에 생긴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려면 지속적으로 약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아 주는 것이 좋다. 얼굴에는 세척력이 강한 비누의 사용을 피하며 알코올 성분이 적은 저자극성 크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루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므로 병의 완치라기보다 증상 발생의 억제와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