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풍선
헤밍웨이 풍선
  • 차영일 고문(원장, 차영일비뇨기과의원)
  • 승인 2019.12.09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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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의 고문이신 차영일 비뇨기과 원장께서는 2019년을 보내면서 우리 곁의 행복은 과연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를 마음 속 깊이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헤밍웨이 풍선을 소개하셨다.

심리학 강의시간 이었습니다.

교수는 풍선 속에 각자의 이름을 써넣고 바람을 빵빵하게 채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풍선들을 한 군데에 모아 천정으로 날려 보냅니다.

한참이 지났습니다. 교수는 자기 이름이 들어있는 풍선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은 딱 5분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풍선을 찾으려고 서로 부딪히고, 밀치고,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5분이 흘렀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들어있는 풍선을 단 한사람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아무 풍선이나 잡아 거기 넣어둔 이름을 보고 그 주인을 찾아 주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자기 이름이 들어있는 풍선을 찾았습니다.

교수는 말합니다.

지금 시험한 자기 풍선 찾기는 우리네 삶과 똑같습니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행복을 찾아다니지만, 행복이 어디 있는지 장님처럼 헤매고 있습니다.

그럼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과 함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풍선을 찾아주듯이 그들에게 행복을 찾아서 나누어 주십시오.

그러면 반대로 여러분이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를 '헤밍웨이 법칙'이라고 합니다.

헤밍웨이는 행복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행복을 가꾸는 것은 손닿는 곳에서 꽃다발을 만드는 것이다.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습니다. 손닿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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