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에 성폭행 당했다" 주장 여성, 고소장 검찰제출
"김건모에 성폭행 당했다" 주장 여성, 고소장 검찰제출
  • 뉴시스
  • 승인 2019.12.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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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김건모 강간 혐의로 고소
"2016년 사건 발생후 사과·인정 없어"
법률대리인 강용석 "증거 제출할 것"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12.09.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12.09.

가수 김건모(51)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 A씨가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강용석 변호사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함께 9일 오전 11시께 김씨에 대한 강간 혐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김씨는 피해자를 성폭행한 이후 어떠한 사과나 인정도 하지 않아 피해자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씨의 사실 인정과 사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 측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는데 '고소할 테면 해보라'는 반응을 보여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강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 주점에서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로부터 제보를 받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정대응을 예고했다. 2019.12.09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수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로부터 제보를 받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정대응을 예고했다. 2019.12.09

A씨는 강 변호사 측에 이같은 의혹을 메일로 제보했고, 강 변호사 측은 A씨와 2차례 만나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씨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강 변호사는 "(김건모씨가) 잘 아실 텐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뜻밖의 일"이라며 "수사기관에서 곧 피해자 조사를 할 거고, 피해자가 직접 진술하면서 여러 증거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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