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안나 볼레나·나비부인, 격정의 핏빛 오페라
루치아·안나 볼레나·나비부인, 격정의 핏빛 오페라
  • 뉴시스
  • 승인 2018.08.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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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볼레나'
'안나 볼레나'

라벨라오페라단이 '2018 라벨라 시그니처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선보인다. 오페라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한 갈라 공연이다. 

시리즈 1회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 I. 패션(PASSION) 격정'이다. 21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도니체티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안나 볼레나', 푸치니 '나비 부인'의 각 여주인공인 '루치아' '안나 볼레나' '나비 부인'을 중심으로 핏빛 아리아를 연주한다. 

'람메르무어 루치아'는 '스코틀랜드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통한다. 원수 가문의 아들 '에드가르도'와 사랑에 빠진 '루치아'의 절절한 이야기이다. 소프라노 구민영(39)이 나온다. 

'안나 볼레나'는 영국의 번영을 이룬 엘리자베스 1세의 친엄마이자 영국 헨리 8세의 두 번째 부인이기도 한 안나 볼레나의 피맺힌 사랑 이야기다. 소프라노 박지현(45)이 출연한다. 

'나비 부인'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 영감을 준 작품으로 지극하고 순진하지만 파국으로 치닫는 사랑을 그린다. 나비 부인 '초초상'은 소프라노 김유섬이 연기한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지휘는 양진모 오페라전문 지휘자가 맡는다. 시리즈는 10월 롯데콘서트홀, 12월 세종문화회관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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