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근력 저하 및 감각이상, 보행장애 후종인대 골화증
다리 근력 저하 및 감각이상, 보행장애 후종인대 골화증
  • 전현철 기자
  • 승인 2019.12.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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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뼈 사이를 지지해 주기 위한 인대 중 척추 뼈 뒤에 있는 후종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며 두꺼워지는 변화를 일으켜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신경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후종인대 골화증이라고 한다.

후종인대 골화증이 일어나는 원인은 유전적, 인종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외상, 당뇨, 비만, 면역질환, 강직성 척추염, 미만성 골과다증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후종인대 골화증의 경우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초기에 목 부위 통증과 위화감, 압박감의 증세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진행이 되면 후종인대가 딱딱해지고 점차 커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팔이나 손 저림, 통증, 감각저하, 근력저하로 시작하여 점차 다리의 근력 저하 및 감각이상, 보행장애, 배뇨나 배변 장애가 나타나며, 외상으로 인해 더 악화되거나 더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 마비도 올 수 있다.

후종인대 골화증의 경우 골변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 발견 가능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정밀진단을 위해 CT, MRI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으로는 보전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보전적 치료는 안정과 운동제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투여 등을 시행한다. 그 외 보조기 착용, 열치료, 마사지, 견인치료 등의 물리치료 등이 시행되지만, 후종인대 골화증의 증상이 나타나고 처음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어느 정도 척수 신경의 압박이 현저하고 척수병증의 증상이 생겨 있으므로 보전적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척추관 침범이 심하거나 보전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방사통이 있는 경우, 보행장애. 손의 섬세한 운동장애 등과 같은 척수병증이 보이는 환자에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방법은 척수증의 정도, 침범된 척추 분절의 범위, 시술자의 선택에 따라 전방 혹은 후방으로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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