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후두, 인두, 비강 등에 생긴 암 두경부암
구강, 후두, 인두, 비강 등에 생긴 암 두경부암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9.12.11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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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아래에서 가슴 윗 부분은 두경부라고 한다. 두경부에는 구강, 인두, 비강 등이 포힘되는데 여기에 암이 생긴 것을 두경부암이라고 한다.

구강암의 증상은 입안에 2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이 있거나 종괴가 있는 경우, 만성적으로 점막을 씹어서 상처가 아물지 않는 경우, 멀쩡하던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는 경우, 잇몸에서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 등이다.

인두암은 일반적으로 목구멍의 통증, 음식물을 삼킬 때의 연하통이나 연하장애가 있을 때, 연하장애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영양섭취가 부족해지므로 체중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후두암의 주증상은 쉰목소리다. 흡연자에게서 2주 이상 지속되는 쉰목소리는 반드시 후두내시경 검사로 암의 발생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흡연자에게서 연하불편 혹은 연하통, 인두불편감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검진이 꼭 필요하다.

두경부암의 진단은 비교적 간단하며 암이 의심되면 혹에서 일부 조직을 떼어 조직 검사로 확인한다. 암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하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검사(MRI), 양성자단층촬영(PET-CT)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두경부암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전이없이 암이 국한되었을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 시행하는 단독요법을 주로 시행하고 진행된 암에서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와 같이 여러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을 한다.

두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하고 심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A, C, E 등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후두암 예방을 위해서도 좋다. 또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오래 사용하여 닳아지고 날카로워진 구강 내 보철물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는 구강 점막 부위에서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으로 전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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