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5연패 탈출…현대건설 1위 탈환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5연패 탈출…현대건설 1위 탈환
  • 뉴시스
  • 승인 2019.12.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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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1위 탈환을 노리는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22-25 25-19 28-30 25-23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패에서 탈출한 OK저축은행은 시즌 8승7패(승점 23)를 기록해 현대캐피탈(7승7패·승점 21)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레오는 무려 31점을 올려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각각 14점, 11점을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시즌 10승5패(승점 28)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펠리페(22점)와 나경복(20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반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4세트에서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친 OK저축은행은 5세트 초반 조재성과 송명근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9-6에서 레오의 연이은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14-8에서 펠리페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리카드는 41.53%의 낮은 팀 공격성공율에 머물러 역전패를 허용했다.

여자부 현대건설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18 21-25 25-19 25-20)로 승리했다.

3연승을 올린 현대건설은 시즌 10승3패(승점 27)를 기록해 GS칼텍스(8승4패·승점 25)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뛰어 올랐다.

양효진은 블로킹득점 6개,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효진은 여자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1150개 블로킹득점 고지를 돌파했다.

현대건설 헤일리는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시즌 3승10패(승점 9)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어나이(19점)와 김수지(12점)의 고군분투도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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