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잘 생기는 안면마비
날씨가 추워지면 잘 생기는 안면마비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12.12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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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신경은 운동, 감각 및 부교감신경섬유로 구성되어 있는 혼합신경을 말한다. 또, 안면근육을 지배하여 얼굴의 감정표현을 나타내고, 눈을 감는 근육을 조정한다.

안면마비(사진 출처: 삼성서울병원)
안면마비(사진 출처: 삼성서울병원)

안면마비란 안면신경의 명령이 경로에서 차단되거나, 뇌줄기 혹은 그 이상의 안면신경 상부 신경회로가 손상되어 명령이 전달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안면마비는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등 안면신경의 상부가 마비되는 중추성으로 오는 경우와 안면신경핵 하부의 안면신경이 마비되는 말초의 장애에 의하여 오는 경우가 있다. 중추성의 경우는 여러 가지 뇌병의 증세와 함께 나타나며, 안면 하반부만 마비가 온다. 말초성의 경우는 안면신경 마비가 단독으로 나타나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말초신경마비다.

안면마비 증상은 수시간내 또는 수일내 나타나며, 완전마비 또는 부분마비로 나타난다. 대다수가 편측성이고, 대개는 안면의 이상감각이나 얼굴의 비뚤어짐으로 알게 된다. 이마에 주름이 없어지고, 눈을 크게 뜨거나 완전히 감지 못하고 마비된 쪽의 입이 늘어지고 휘파람을 불 수 없게 된다.

또한, 음식물을 입에 넣어도 마비된 쪽의 입가에서 흘리거나 구강에 남게 된다. 볼을 부풀게 하거나 입 안에 물을 넣어 양치질하면 마비된 쪽의 구강에서 공기나 물이 새어 잘 되지 않는다. 침을 흘리게 되며, 발음이 똑똑하지 않게 된다.

안면마비는 약 60~70%가 자연적으로 화복된다. 자연회복은 두가지 경과를 취하는데, 첫째는 빨리 좋아지는 경과로서 약 10일 안에 증상의 호전을 보이고, 평균 1.5개월 만에 완전히 회복된다. 둘째는 회복이 낮어지는 경과로서 2개월 정도 지나야 회복의 기미를 보이며 안면근육의 쇠약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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