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년 국비 '역대 최대' 7조원..올해比 13%↑
부산 내년 국비 '역대 최대' 7조원..올해比 13%↑
  • 강수련 기자
  • 승인 2019.12.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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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구축' 56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61억원,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 건설' 150억원,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 366억원 등 확보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시가 내년 국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조 755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올해 국비 예산 6조 2686억원 보다 8069억원(13%) 증가한 수치다.

11일 시에 따르면 확보된 내년 국비는 투자 국비가 3조 7167억원(52.5%), 복지 국비가 3조 3588억원(47.5%)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이자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구축'에 56억원이 반영됐다.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인 '아세안 유학생 등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에도 5억 7000만원이 책정됐다.

또 지난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세계 3대 메가 이벤트인 '2030 부산 월드엑스포 마스터플랜 용역비'가 23억원 확보됐다. 따라서 원도심 대개조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 1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기본 설계비로 61억원을 확보해 대규모 건설사업을 시작한다.

동부산과 서부산을 단시간에 연결하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사업비 57억원도 확보됐다.

'부산진역 CY 부지 이전 실시설계 용역비' 30억원도 전액 반영됨에 따라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로부터 혼잡도로로 지정받은 4개 도로의 대형 건설사업 예산도 차질없이 반영됐다. '을숙도대교~장림대교 지하차도 건설'에 145억원, '덕천동~아시아드주경기장(만덕3터널) 도로 건설'에 150억원, '식만~사상 도로 건설'에 150억원, '문전교차로 지하차도 건설'에 29억원이 포함됐다.

연구개발(R&D) 분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도 책정됐다. 국산기자재 수출 증대를 지원할 '다목적 해상 실증 플랫폼 구축'에 30억원, 드론 서비스 플랫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할 '글로벌 스마트 오션시티 구축'에 20억원이 확보됐다.

이밖에 확보한 예산으로는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에 366억원,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에 25억원, '중입자가속기 구축'에 280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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