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의 심한 악취 액취증
겨드랑이의 심한 악취 액취증
  • 이명진 기자
  • 승인 2019.12.1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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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은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하는 아포크라인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피부 밖으로 분비되어 피부에 존재하는 정상적인 세균에 의하여 암모니아성 물질로 분해될 경우 동반되는 불쾌한 냄새를 말한다.

사람들은 조금씩 각자의 냄새가 난다. 하지만 과다하게 아포크라인선이 발달된 사람의 경우 본인은 물론 타인이 느낄 정도의 냄새가 나게 된다.

아포크라인선은 땀이 저장되어 있다가 정서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즉시 분비되고 분비된 땀은 흰옷에 노랗게 쉽게 착색되며 잘 지워지지 않는다. 여자의 경우 생리 직전에 액취증의 증상이 심해지며 생리 기간 중이나 임신중에는 감소하고 폐경기 이후에는 증상이 소실되기도 한다.

액취증은 계절적으로 여름에 가장 심해지고 운동을 많이 하여 땀이 날 때도 냄새가 심해진다.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본인만 냄새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미미하지만, 심하면 주위 사람들도 맡을 수 있어 사회생활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액취증의 수술방법은 지방 흡입기를 이용한 수술로, 냄새를 유발하는 땀샘이 존재하는 겨드랑이의 피하지방층을 초음파 에너지로 골고루 파괴한 후 해당 땀샘조직층을 지방 흡입기로 빨아내는 간단한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과거의 수작업에 의존한 수술방법보다 더 정확하게 땀샘조직을 골고루 파괴시킬 수 있으므로 남아있는 땀샘조직에 의한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약 1cm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3일 후면 샤워가 가능하다. 수술 시간은 한 쪽당 약 15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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