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양키스와 9년·3869억원에 계약…역대 투수 최고액(종합)
게릿 콜, 양키스와 9년·3869억원에 계약…역대 투수 최고액(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12.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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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의 7년, 2억4500만달러 경신
연평균 3600만 달러로 전체 1위
게릿 콜이 지난 10월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선발등판했다.
게릿 콜이 지난 10월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선발등판했다.

게릿 콜(29)이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 등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콜이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3869억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콜은 역대 투수 최고 계약까지 이끌어 냈다.

지난해까지 투수 최고액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015년 말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7년, 2억1700만달러였다.

그리고 바로 전날(10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하며 7년, 2억4500만달러로 이를 넘어섰다.

하지만 콜이 곧바로 역대 투수 최고 몸값 기록을 갈아치웠다.

평균 연봉은 투수와 타자를 합쳐 전체 1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게릿 콜이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10.06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게릿 콜이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10.06

종전 기록은 마이크 트라우트가 가지고 있다. 트라우트는 지난 3월 LA 에인절스와 12년, 4억2650만달러에 사인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기도 하다. 에인절스는 트라웃트가 FA 자격을 얻기 전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연평균으로 보면 이번 계약으로 3600만달러를 받는 콜이 트라우트(연평균 3554만달러)를 제친다.

2013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콜은 통산 192경기에서 94승5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하며 326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탈삼진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2009년 이후 1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양키스는 콜에게 확실한 투자를 하면서,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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