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층에서 증가 추세 자궁근종
20~30대 젊은층에서 증가 추세 자궁근종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9.12.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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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이며 자궁근육세포가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다.

자궁근종(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자궁근종(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종류가 나뉘게 되며 근층 내 근종, 점막 하 근종, 장막 하 근종 등으로 나뉜다.

근층 내 근종은 근종의 대부분 유형으로 근종이 자궁 근육벽에 자라났기 때문에 정상 자궁보다 크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점막 하 근종은 점막 근처에서 자궁의 한쪽으로 자라나는 근종으로 작은 크기라도 예후가 좋지 않다. 장막 하 근종은 근종의 2번째로 자주 나타나는 유형으로 자궁벽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대개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은 자궁근종의 경우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경과 관찰이 가능하다. 그러나 약 25% 정도에서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특히 만성 골반통, 월경통, 이상 출혈 등의 증상이 있거나 이전에 진단받은 근종이 갑자기 커지는 증상이 생길 때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크게 약물 치료, 비수술적 시술, 수술적 치료로 나뉘며,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한다.

약물 치료로는 대표적으로 호르몬 약물 복용 및 주사치료가 있다. 이 방법은 수술 전 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키지만, 그 작용이 일시적이므로 치료가 끝나면 다시 근종 크기가 커질 수 있다.

자궁 근종의 완전한 제거는 수술적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수술적 치료의 경우 일반적으로 자궁을 보존하고자 할 때에는 근종절제술을, 더 이상의 출산을 원하지 않으며 거대근종, 다발성 근종일 경우 자궁절제술을 시행한다. 근종만 절제하는 근종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약 1/3 정도에서는 근종이 다시 자라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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