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잘 타고 피부가 건조하며 창백하면 갑상선 체크
추위를 잘 타고 피부가 건조하며 창백하면 갑상선 체크
  • 진영동 기자
  • 승인 2019.12.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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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사진 출처 : 서울아산병원)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생산이 감소하여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지 못함으로써 기능저하증이 나타나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의 생성에 필수적이므로 감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추위를 잘 타게 되며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며 창백하고 누렇게 된다. 쉽게 피로하며 의욕이 없고 정신 집중이 잘 안되며 기억력이 감퇴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진단은 촉진을 통해 갑상선 결절의 크기, 촉감, 대칭성 등을 관찰하고 피부, 모발, 심장 그리고 복부 등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소견이 있는지 확인한 후에 혈중 갑상선호르몬 농도와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을 통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므로 치료는 간단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한번 발생하면 영구적이어서 갑상선호르몬제의 복용을 일평생하게 된다.

영구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대부분의 사람은 심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몸에서 호르몬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부족한 만큼을 약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일 뿐이므로 마치 매일 음식을 먹어야 기운이 나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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