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조기 발견하면 100% 완치 가능
대장암 조기 발견하면 100% 완치 가능
  • 김근태 기자
  • 승인 2019.12.13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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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에서 암이 발생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0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게 되는 것도 10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된 뒤에 이루어 진다.

 

거의 완치가 가능한 조기 대장암은 전체 대장암 환자의 약 2~5%에서만 나타나는데, 이런 환자들도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통상적인 치질 증상으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 증상도 없이 가끔씩 소화불량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대장암이 이미 간 등으로 심하게 전이돼 수술 시기를 놓쳤다던가. 반대로 혹의 크기가 무척 큰데도 불구하고 절제가 되었는데 병은 2기 정도로 나왔다던가 하는 등 대장암의 진행 정도는 천차만별이다.

대장은 해부학적으로 우측 대장이 좌측 대장보다 직경이 크기 때문에 좌측대장에 암이 생길 경우 혹의 크기가 3cm 정도만 되어도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우측 대장의 경우는 암이 15cm 이상이 되어도 전혀 자각 증상이 없이 그저 약간의 빈혈 증상만 있을 수 있다.

직장에 종양이 생길 경우는 대변보는 습관의 변화가 주를 이루는데, 변이 가늘다든지 변보고 나서도 또 보고 싶은 것 같이 시원하지 않다든지 대변에 피나 코 같은 누런 점액이 섞여 나온다든지 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암의 조기 발견은 이미 진행된 암과 비교했을 때 완치와 생존율을 훨씬 향상시킬 수 있고 직장암의 경우 항문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대장암의 위험요소로는 나이 이외에도 선종성 용종, 가족력, 염증성 장질환 등이 있으며 활동량이 적은 경우와 비만, 그리고 흡연 등이 알려져 있다. 아스피린 등은 대장용종의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속적인 사용은 출혈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는 의사와 상의하고 나서 복용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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