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구역을 억제하는 항암제 새로운 치료법 개발
구토 구역을 억제하는 항암제 새로운 치료법 개발
  • 천덕상 기자
  • 승인 2019.12.17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암제 사용 중 수반되는 구토, 구역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일본 국립암연구센터에서 개발됐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향정신병제를 사용하면 그동안 어려웠던 치료 후 나타나는 2~5일째 구토를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항암제 치료 후 정반 이상의 환자가 구토, 구역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며칠에 걸쳐서 멀미와 같은 상태가 지속되는 항암제도 있다. 부작용이 심해 정해진 양의 항암제를 사용할 수 없거나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표준요법으로 스테롤이드나 뇌에 작용해 구토를 멈추게 하는 약도 있지만, 점적 후 2~5일 째 구토를 억제하는 효과가 약해지는 문제가 있었다.

새 치료법에는 항암제에 의한 구토, 구역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이미 확인됐지만 졸음 등 부작용으로 보급되지 못한 향정신병제가 활용됐다.

연구팀은 용량을 줄이고 내복시간을 고려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을 줄이면서 현 표준요법보다 구토, 구역을 억제하는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구토, 구역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구토완전억제율에서 성적개선이 요구되는 발전기 비율을 10% 개선시켰다.

연구팀은 오라자핀의 졸음 등 부작용을 억제하면서 구토, 구역 억제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 제토요법이 세계적으로 표준요법으로 통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