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밀워키 공식 입단 "멀리 돌아왔다"
린드블럼, 밀워키 공식 입단 "멀리 돌아왔다"
  • 뉴시스
  • 승인 2019.12.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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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단장 "린드블럼,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
조쉬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 입단식에서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밀워키 공식 트위터 캡처)
조쉬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 입단식에서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밀워키 공식 트위터 캡처)

 2019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조쉬 린드블럼(32)이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 공식 입단했다.

밀워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린드블럼의 입단식 사진을 공개했다.

린드블럼은 3년 912만5000달러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퍼포먼스 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1800만달러 규모다.

밀워키는 린드블럼에 대해 "KBO리그에서 최근 2시즌 동안 56차례 선발 등판, 35승7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빅리그에 다시 도전하게 된 린드블럼은 "지름길 대신 멀리 돌아왔다"고 말하며 "2015년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르다. 나는 계속해서 다듬고, 발전해왔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61순위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쳤다.

2015년에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기도 했지만, 2017시즌 중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2018시즌부터는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다.

올해는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을 수확하며 정규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린드블럼과 계약을 맺고, 그와 그의 가족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 최근 2시즌 동안 린드블럼은 세계 어느 투수 못지 않게 압도적이었다. 우리는 그의 구위와 경험 등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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