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45점'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잡고 3연패·최하위 탈출
'가빈 45점'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잡고 3연패·최하위 탈출
  • 뉴시스
  • 승인 2019.12.1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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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KGC인삼공사 4연패 벗어나
]26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한전 가빈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19.11.26.
]26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한전 가빈과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2019.11.26.

한국전력이 가빈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를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19 21-25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벗어난 한국전력은 5승11패 승점 16으로 KB손해보험(4승13패 승점 15)을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3연승이 중단된 KB손해보험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가빈이 펄펄 날았다. 가빈은 45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공격성공률도 61.76%에 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기선제압을 했다. 9-7에서 가빈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상대 범실 등으로 내리 5점을 따내며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22-20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가빈의 퀵오픈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가빈은 23-21에서 후위공격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한국전력은 24-22에서 이호건이 상대 김정호의 공격을 가로막아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12-12에서 공재학의 퀵오픈과 김인혁의 서브에이스로 균형을 깼다. 19-16에서는 가빈의 연속 득점으로 21-16을 점수 차를 벌렸다. 23-19에서는 가빈의 후위 공격으로 쐐기를 박았다.

KB손해보험은 김학민과 한국민을 내세워 3세트를 챙기며 반격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역시 가빈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한국전력은 19-19에서 가빈의 후위 공격과 이호건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22-21에서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더 따낸 가빈은 24-23 매치포인트에서 김학민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해보험 김학민은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김정호가 15점을 거뒀지만 폭발한 가빈을 막을 수는 없었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브람은 5점에 그쳤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4연패를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18 25-20)로 물리쳤다.

4연패 탈출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4위(6승9패 승점 16)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5승10패 승점 16)은 5위로 밀려났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한 27점을 수확했다. 최은지는 13점, 고민지는 10점으로 거들었다.

1세트를 빼앗긴 KGC인삼공사는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흐름을 바꿨다.

4세트에서는 초반 끌려갔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18-19에서 디우프의 공격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 실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고의정이 연속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디우프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KGC인삼공사는 24-20에서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정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유서연이 15점, 정대영과 문정원이 각각 14점, 1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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