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여자야구단 창단멤버 모집
창원시 여자야구단 창단멤버 모집
  • 뉴시스
  • 승인 2019.12.23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내년 4월 창단식을 목표로 사상 처음으로 창원시 여자 야구단 모집을 시작한다. (사진=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2019.12.22.
경남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내년 4월 창단식을 목표로 사상 처음으로 창원시 여자 야구단 모집을 시작한다. (사진=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2019.12.22.

"이제부터 우리는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김정엽 경남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22일 창원시 여자야구단 창단을 추진하면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2021년 한국여자야구연맹 가입을 목표로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여자 야구팀 창단에 나섰다.
 
지난 12일 창원시여자야구단은 창단 TF단 출범 및 홍보·운영·재무 담당팀을 구성한 후 야구단 운영과 선수 모집 등 홍보 전략을 수립했다.

계획대로 선수·감독이 모집된다면 창단식은 내년 4월 가질 계획이다.

지난 16일부터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관련 SNS에 창단을 위한 감독과 선수 모집 공모가 시작됐다.

협회와 운영팀에 감독과 선수를 희망하는 문의가 이어지면서 여자 야구단 창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감독은 24일 면접을 통해 31일 선정될 계획이며, 선수단 구성은 선수 선발 기준 수립 후 모집되는 선수 후보들의 나이와 지역 등을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다.

창원의 야구 역사는 1914년 창신학교(현 창신중·고)에서 첫 야구부가 결성되고, 1925년 마산의신여학교(현 의신여중)는 한국 최초로 여자 야구 경기에 참여했다.

 2011년 창원시 연고의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를 창단하고, 올해는 메이저리그급 야구장 창원 NC파크를 완공해 100년 세월을 거쳐 야구의 본고장으로 자리잡았다.

창원시 야구는 경상남도 야구의 주축이 되었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야구장을 찾는 야구 문화를 만들었지만 아쉽게도 여자 야구단은 단 한 팀도 없는 실정이다.

김 회장은 "야구장에 가보면 남녀노소 모두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특히 여중생들과 여고생들의 야구 사랑은 야구장 축제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야구 사랑이 협회의 다른 업무에 비해 소홀했던 여자 야구단 창단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창단 배경을 설명했다.

또 "위대한 도전의 성공은 창원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하는 도전인 만큼 더 신중하고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한편 창원에는 초·중·고교 야구단뿐만 아니라 직장클럽 등 아마 야구클럽이 활성화 되어 있다. 초등부인 마산무학초·사파초·양덕초를 시작으로, 중등부인 마산동중·마산중·신월중, 고등부는 마산고·마산용마고가 연계·육성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야구는 창원일요리그·마산용마리그·진해리그·경남공공기관리그 등 8개 리그가 매년 펼쳐지고 있다. 올해 협회장배 리틀, 초·중·고, 동호인 왕중왕전 야구대회에는 리틀 3개팀 등 22개 팀 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