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19P 5A 7R' KCC, 오리온 잡고 4연승 질주(종합)
'송교창 19P 5A 7R' KCC, 오리온 잡고 4연승 질주(종합)
  • 뉴시스
  • 승인 2019.12.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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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KT 꺾고 3연승
LG·삼성, 동반 승리
KCC 송교창 (사진 = KBL 제공)
KCC 송교창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가 최하위 고양 오리온을 누르고 4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송교창을 앞세워 88–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3위 KCC(15승10패)는 2위 안양 KGC인삼공사(15승9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다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든 모습이다.

송교창은 19점 5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스틸도 3개나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고, 시즌 평균 이상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곁들였다.

라건아와 찰스 로드는 각각 23점(9리바운드), 10점을 올리며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의 골밑을 잘 공략했다.

오리온은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7승18패다.

이승현의 부상이 패배만큼 아쉽다. 2쿼터 도중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 발목에 충격을 입어 교체됐다.

공수 전력의 핵심인 이승현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으로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을 경우, 오리온의 연패 탈출은 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CC는 1쿼터에서 22-1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보리스 사보비치와 최진수의 공격을 막는데 애를 먹었지만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 초반 42-34로 쫓겼지만 라건아의 득점으로 위기를 손쉽게 넘겼다.

KCC는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CC는 24일 반 경기 차로 쫓고 있는 인삼공사와 진검승부를 벌이고, 27일 선두 서울 SK를 상대한다. 상위권 다툼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앞선의 허웅~김민구 콤비를 앞세워 91-73, 18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위 DB(14승10패)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KT(13승12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벌렸다.

3연패 늪에 빠진 KT(13승12패)는 허훈의 부상 공백으로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허웅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렸고, 김민구는 19점 5어시스트로 야전사령관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외국인선수 칼렙 그린도 20점을 지원했다.

KT는 턴오버를 19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창원 LG는 종료 13.3초를 남기고 터진 김시래의 레이업슛 득점에 힘입어 전자랜드에 85-80으로 승리했다.

LG(9승16패)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캐디 라렌(22점 8리바운드)과 마이크 해리스(17점 10리바운드)가 39점 18리바운드를 합작했고, 김시래는 13점을 지원했다.

서울 삼성은 현대모비스를 75-7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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