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대표팀 임도헌 감독 "도쿄올림픽 진출권 따내겠다"
배구대표팀 임도헌 감독 "도쿄올림픽 진출권 따내겠다"
  • 뉴시스
  • 승인 2019.12.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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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20년 한 풀겠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임도헌 감독과 주장 신영석이 2020 도쿄올림픽 진출 티켓을 반드시 획득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도헌 감독과 신영석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 임하는 출사표를 밝혔다.

한국 남자 배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20년간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대표팀은 절박한 심정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7일부터 중국 장먼에서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치른다. 8개국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해야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대표팀 14명은 오는 2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임도헌 감독은 "첫 경기(호주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주를 상대로 좋은 내용으로 풀어간다면 4강, 결승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진천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신영석은 "20년동안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잘박한 심정으로 서 있다. 절박한 마음으로 2주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있을 것이다.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못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후배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긴다.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인식, 편견 이겨내보고 싶다.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도헌 감독과의 일문일답

-최종 예선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소집기간이 2주밖에 안된다. 리그 중에 소집을 하게 됐다. 경기력은 정상으로 올라왔다고 본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체력 회복, 세터와 공격수 간의 세트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연습할 계획이다."

 -대표팀의 장점은.

"주장 신영석이 선수들을 잘 리드하고 있다. 팀워크가 많이 좋아졌다. 한선수와 박철우가 들어오면서 팀워크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란과 마지막에 붙을 가능성 큰데 승산은 어느 정도로 보나.

"사실 이란은 높이나 힘에서 우리보다 앞선다. 그렇다고 못 넘을 팀은 아닌다. 집중하고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잘해줘야 하는 선수가 있나.

"우리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14명 모두 잘해야한다. 선수들의 장점을 잘 활용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경기는.

"첫 경기(호주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호주를 상대로 좋은 내용으로 풀어간다면 4강, 결승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판정 번복은 어렵다. 냉정을 잃지 않고 빨리 찾아야한다. 판정은 심판의 고유 권한이다. 가장 중요한 건 벤치가 흔들리지 않아야한다."

-선수들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선수들이 잔부상은 있을 것이다. 큰 부상이 있는 선수들은 없는 거 같다. 내일 오전에 미팅을 할 것이다. 개인 면담을 한 후 거기에 맞게 훈련을 시킬 것이다."

 

◇다음은 신영석과의 일문일답

-최종 예선에 임하는 각오는.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 잘박한 심정으로 서 있다. 절박한 마음으로 2주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있을 것이다.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영영 못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후배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긴다. 선수들이 반성해야 한다. 인식, 편견 이겨내보고 싶다.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표팀의 장점은.

"석석듀오(정지석·곽승석)가 있다. 아시아선수권에서도 8강에 못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힘들었는데 석석듀오 때문에 이겨냈다.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란과의 경기는 어떻게 풀 것인가.

"감독님 말씀대로 이란전은 높이와 힘에서 부담이 된다. 일본대표팀이 수비로 이란을 이기는 것을 봤다.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다면 우리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은 어떤 의미.

"올림픽은 꼭 가고 싶은 무대이다. 내년이면 35세가 되는데 나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어떻게 하면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을 지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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