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새 사령탑에 김남일 감독 선임
성남FC, 새 사령탑에 김남일 감독 선임
  • 뉴시스
  • 승인 2019.12.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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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오른쪽) 성남FC 신임 감독.(사진=성남 제공)
김남일(오른쪽) 성남FC 신임 감독.(사진=성남 제공)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이 K리그1(1부리그) 성남FC 지휘봉을 잡는다. 

성남은 2020시즌 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년 계약을 보장했다는 내용 외 세부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축구 국가대표 레전드인 김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김 감독은 2000년 전남에서 K리그에 데뷔해 수원, 인천, 전북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와 러시아, 일본 등 해외 생활 경험도 풍부하다. 국가대표로 2002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 총 98경기에 나선 베테랑이다. 

2016년 현역에서 물러난 김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대표팀 코치를 지냈고, 올해는 전남에서 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K리그 첫 감독을 성남에서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독의 사퇴로 팬들이 갖는 실망감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도 감독직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책임감을 갖고 결과를 내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팬들에게 인정받는 감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기일 전 감독의 공백을 빠르게 채운 성남은 내년 1월 4일 태국 치앙마이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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