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에 치료가 필요한 흉살
조기에 치료가 필요한 흉살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8.08.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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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하고 탄력 있는 20대의 피부가 나이 들어가면서 늘어지고 처지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현상이지만 담담히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 대인관계가 많은 사회생활에서는 사람의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목구비가 화려한 미인보다는 어려 보이는 동안 얼굴이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좀 더 볼륨 있고 어려 보이는 얼굴로 만들기 위해 안면윤곽수술을 포함하여 다양한 성형수술과 미용시술을 받는다.이러한 성형수술과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그 부작용 또한 다양해지고 성형수술 이후 마음고생과 몸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방이식수술은 자신의 지방을 주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도한 지방 주입으로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붓기가 빠지지 않으며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을 '흉살'(흉터 조직)이라고 한다. 육안으로 파악하기 힘든 점과 수술 후 부기와의 혼동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인위적인 시술이나 수술 등을 통해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지방이 뭉치거나, 노폐물 축적으로 새로운 피부 지방조직이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섬유질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피부조직이 변성되고 딱딱하게 석회화되기도 한다. 이런 흉살은 얼굴 근육 사용이 불편하고, 피부 조직이 균일하게 보이는 것을 방해한다.

성형수술이나 시술 후 다양한 불편함을 호소하며 병원을 찿지만 이 증상이 흉살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작정 좋아지길 기다리거나 무분별한 흉살제거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 결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사례도 있고 오히려 수술 전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무분별한 수술 결과 오랜 기간 고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안정성을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흉살은 외관상 미적인 부작용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다. 장기간 스트레스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적지않다. 그러므로 무분별한 임시방편의 해결방안보다 흉살을 인지한 시점에 전문적인 병원을 찿아 흉살을 제거하고 완화시키는 치료를 받는것이 중요하다.

최근 다양한 성형수술들이 진행되고 있어 여러가지 형태의 흉살이 나타나고 있다. 얼굴뿐아니라 신체의 여러 곳에 흉살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 개개인의 흉살 정도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흉살 부위뿐만 아니라 흉살 주변 조직의 순환 개선과 조직 재생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부작용이 없고 절개나 수술 없이 치료가 될 수도 있다. 흉살을 부드럽게 완화시키고 부기를 감소시켜 본인의 원래 피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치료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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