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2위 탈환…펠리페 26점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2위 탈환…펠리페 26점
  • 뉴시스
  • 승인 2019.12.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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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2019.12.19.
19일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2019.12.19.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33-35 25-19 25-19 25-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을 올린 우리카드는 시즌 12승6패(승점 33)를 기록해 현대캐피탈(11승7패·승점 33)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무패를 기록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렸다. 황경민은 19점을 기록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팀공격성공률에서 58.82%를 기록해 한국전력(46.96%)을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가빈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2연패를 당한 한국전력은 시즌 5승13패(승점 17)로 6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 구본승(17점)과 손주상(14점), 이태호(14점)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펠리페와 황경민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4-23에서 이태호에게 오픈공격을 내줘 듀스를 허용했다. 이어 시소게임을 벌이던 우리카드는 33-33에서 이수황의 서브 범실에 이어 김인혁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해 1세트를 빼앗겼다.

심기일전한 우리카드는 2세트 11-11에서 펠리페와 황경민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17-15에서 최석기의 속공, 상대의 공격 실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4-19에서 펠리페의 시간차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중반에 치고 나갔다.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황경민의 오픈, 최석기의 블로킹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1-18에서 펠리페와 황경민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3세트마저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황경민과 펠리페의 공격을 앞세워 중반 이후부터 리드를 잡았고, 경기 막판까지 점수차를 지켰다. 세트 막판 24-23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윤봉우의 송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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