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 北여자체조 "원수님께서 심어주신 조선의 체육정신"
은메달 北여자체조 "원수님께서 심어주신 조선의 체육정신"
  • 뉴시스
  • 승인 2018.08.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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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혁 기자 = 북한 여자 기계체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체조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선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종목 합계 157.350점을 기록해 중국(165.2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일본(157.150점)이 가져갔고 한국은 아쉽게 150.350점에 그쳐 4위에 자리했다.

김은주 북한 감독은 "우리에게는 남들이 흉내 낼 수 없고 모방할 수도 없는 그런 정신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원수님께서 심어주신 조선의 체육정신입니다. 그걸 안고 싸웠습니다"며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습니다"라고 했다.

종목별 결선과 관련해서는 "그건 내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는 체조뿐 아니라 역도, 우슈 등이 열린다. 홀마다 종목을 배정했다. 체조가 열린 홀 바로 옆에서 역도 경기가 열렸다.

북한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에 앞서 역도 남자 69㎏에 출전한 오강철이 인상 151㎏, 용상 185㎏로 합계 336㎏을 들어 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감독은 "(함께 메달을 따서) 기쁩니다"라며 웃었다. 

한편,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은 역도 경기장에서 오강철의 금메달을 지켜본 후 곧장 체조 경기장으로 가 북한 여자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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