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어 낚았다…선두 우리은행 꺾고 4연패 탈출
신한은행, 대어 낚았다…선두 우리은행 꺾고 4연패 탈출
  • 뉴시스
  • 승인 2019.12.27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뻐하는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
기뻐하는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선수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선두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한채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64-6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이라는 대어를 낚으며 4연패의 사슬을 끊은 신한은행은 6승째(8패)를 수확, 부천 KEB하나은행(5승 8패)을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신한은행에 일격을 허용한 우리은행은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2승 3패가 된 1위 우리은행과 2위 청주 KB국민은행(10승 4패)의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2쿼터 한 때 12점차(13-25)까지 뒤처졌던 신한은행은 김아름, 김단비의 골밑 득점과 황미우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혔고, 전반 종료 3분30초 전 김아름의 3점포로 29-31까지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31-36으로 뒤진채 전반을 끝냈으나 3쿼터 시작 직후 한채진, 김이슬이 3점포 한 방씩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부터 4쿼터 중반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지다 우리은행이 먼저 기세를 끌어올렸다. 58-58로 맞선 상황에서 그레이의 골밑슛과 박혜진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우리은행이 63-58로 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골밑슛으로 다시 추격했다. 김단비는 경기 종료 1분25초 전 또 골밑슛을 넣어 신한은행의 62-63 추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한채진이 골밑슛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이어진 공격 기회를 그레이의 턴오버로 날리면서 신한은행은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한채진은 5득점에 그쳤으나 갚진 결승골로 신한은행에 승리를 안겼다. 김단비가 4쿼터 막판 추격을 이끄는 등 14득점 7어시스트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엄지는 15득점 8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에서는 르샨다 그레이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베에 웃지 못했다. 박혜진의 1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활약도 빛이 바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