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자주 먹는데...전자레인지 위생은?
간편식 자주 먹는데...전자레인지 위생은?
  • 뉴시스
  • 승인 2018.08.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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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하지 않은 전자레인지, 수챗구멍보다 세균 많아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전자레인지 사용량도 늘고 있지만 전자레인지 청소의 중요성은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청소를 하지 않은 전자레인지의 경우 세균 수가 수챗구멍보다 많다. 전자레인지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식초와 물, 레몬 조각 등을 이용해 전자레인지를 청소하는 방법이 있다. 컵에 식초 3분의 1, 물 3분의 2, 레몬 조각을 넣은 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10분간 돌린다. 이후 컵을 빼고 전자레인지 내부를 보면 수증기가 발생해 때들이 불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때들은 스펀지나 부드러운 행주로 닦아주면 된다. 이 방법은 식초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있다.

냄새에 민감하다면 물과 베이킹소다만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입구가 넓고 높이가 낮은 그릇에 물과 베이킹 소다를 넣은 후 앞선 방법과 동일하게 10분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준다. 이후 발생한 수증기로 인해 불어난 때들을 닦아주면 된다. 

만약 청소 후에도 기름때 등이 남아있다면 소주를 분무기에 넣어 기름때가 있는 곳에 뿌린 후 마른행주로 닦아내면 된다.

전자레인지 세정 시트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애경산업의 ‘1분 스팀 클리너’는 티슈 1장으로 전자레인지 내부의 찌든 때 등을 청소할 수 있다. 이 제품 1장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돌린 뒤, 클리너가 손에 뜨겁지 않은지 확인하고 내부 오염 물질들을 닦아주면 된다. 오렌지 향이 함유돼 있어 전자레인지 내부의 냄새까지 잡아준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 청소뿐만 아니라 주방 소형 가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전자레인지 내부에 데우면서 튄 음식물 등을 제때 닦아 내지 않으면 얼룩이 딱딱하게 굳어버려 얼룩제거가 어려워지고 세균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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