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KB손보 꺾고 4위 복귀…산탄젤로 27점
삼성화재, KB손보 꺾고 4위 복귀…산탄젤로 27점
  • 뉴시스
  • 승인 2020.01.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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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4위에 복귀했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1(21-25 25-18 25-19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0승10패(승점 32)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10승9패·승점 29)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상위권 진입의 발편을 마련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전적에서 4전 전승을 올렸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산탄젤로는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27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나운은 서브에이스 4개를 곁들이는 등 20점을 기록해 역전승에 기여했다.삼성화재의 팀 공격성공률도 60%에 육박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5승15패(승점 18)를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김학민(20점), 김정호(14점), 정동근(14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교체 수순을 밟고 있는 외국인 선수 공백이 뼈아팠다.

김학민을 막지 못해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 산탄젤로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5-13로 앞선 상황에서 산탄젤로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해 상대의 기를 꺾었다. 산탄젤로는 백어택과 서브에이스도 곁들였다.

분위기를 바꾼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김나운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산탄젤로와 정성규의 활약을 더해 3세트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정동근과 김정호에게 연이어 실점을 하면서 9-14로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박상하와 산탄젤로의 견고한 블로킹을 앞세워 5연속 득점에 성공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1-20에서 산탄젤로의 퀵오픈 등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4-20에서 산탄젤로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공격성공률이 43.68%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이어 프로배구 역대 2번째로 블로킹성공 5000개를 돌파했다. 현재 500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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