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러브콜 없는 김재환, 두산에 잔류하나
빅리그 러브콜 없는 김재환, 두산에 잔류하나
  • 뉴시스
  • 승인 2020.01.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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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6회초 2사 만루 한국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1.07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6회초 2사 만루 한국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11.07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김재환(32)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재환은 지난해 12월초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소속 구단 두산 베어스조차 예상하지 못한 깜짝 선언이라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구단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신에서도 김재환의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

빅리그 구단 입장에서는 김재환이 FA가 아닌, 포스팅을 거쳐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없는 데 32세의 나이도 걸림돌이다. 김재환의 포지션은 외야수 또는 지명타자다. 메이저리그에 넘치는 포지션이고, 유망주 자원도 많다.

김재환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총액 1000만달러에 계약했고, 류현진(33)은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2루 상황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1타점 안타를 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19.06.05
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2루 상황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1타점 안타를 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19.06.05

김재환에게 남은 시간은 4일이다. 4일 안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 못하면 두산에 남아야한다.

김재환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다. 특히 2018년 타율 0.334에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해 MVP를 수상했다.

2016년부터 3년간 3할이 넘는 고타율에 30개 이상의 홈런을 터뜨렸고, 11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0.283의 타율에 15홈런 91타점에 그쳤다.

타석에서 주는 임팩트는 확실히 떨어졌다. 공인구의 영향으로 홈런이 줄었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나 하락세가 왔다는 평가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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