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신한은행에 32점차 대승…공동 3위로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에 32점차 대승…공동 3위로
  • 뉴시스
  • 승인 2020.01.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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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KEB하나은행 마이샤 하인스 알렌. (사진 = WKBL 제공)
부천 KEB하나은행 마이샤 하인스 알렌. (사진 =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2-50으로 완승을 거뒀다.

3·4위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린 KEB하나은행은 7승째(9패)를 수확, 7승 9패가 된 신한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KEB하나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8-27로 신한은행을 압도했다. 또 3점슛 7개를 성공해 4개에 그친 신한은행에 앞섰다.

KEB하나은행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 마이샤 하인스 알렌은 19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고아라는 14점을 올린 한편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백지은과 강이슬이 각각 16득점, 15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최근 2경기에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국민은행을 연파했던 신한은행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에이스 김단비가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엘레나 스미스의 15득점 활약도 빛이 바랬다.

KEB하나은행이 흐름을 가져온 것은 2쿼터 중반이었다.

14-14로 맞선채 시작된 2쿼터에서 신지현, 강이슬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리드를 잡은 KEB하나은행은 쿼터 중반 백지은, 강이슬이 연달아 3점포를 꽂아넣은 뒤 신지현이 골밑슛을 넣어 26-16으로 앞섰다.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고 전반을 마무리한 KEB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고아라, 마이샤 하인스-알렌의 골밑슛과 신지현의 3점포로 기세를 이어갔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중반 이후 신한은행의 득점을 차단하면서 고아라의 중거리슛과 강계리의 자유투, 강이슬의 골밑슛으로 점수를 쌓아 20점차(51-3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이 스미스의 연속 4득점으로 분위기를 살리려했지만, KEB하나은행 백지은이 3점포를 터뜨려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초반에도 신한은행이 김단비, 한엄지의 3점포로 조금 점수차를 좁히자 KEB하나은행은 고아라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KEB하나은행은 백지은과 마이샤가 번갈아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고, 강이슬의 3점포로 경기 종료 2분55초 전 79-50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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