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SK 3연패 빠뜨려…SK·인삼공사 공동 선두(종합)
현대모비스, SK 3연패 빠뜨려…SK·인삼공사 공동 선두(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1.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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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허일영 역전 3점포로 인삼공사 제압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공비행하던 서울 SK를 3연패 늪에 빠뜨렸다.

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83–7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14승17패)는 본격적인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6위 부산 KT(14승15패)와의 승차는 한 경기다. 이번 시즌 SK를 상대로 3패 뒤, 처음 거둔 승리다.

최근 하위권 고양 오리온, 창원 LG에 모두 진 SK(19승11패)는 시즌 처음으로 3연패 늪에 빠졌다.

20승을 눈앞에 두고 3패를 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공동 선두였던 안양 KGC인삼공사(19승11패)가 패하면서 공동 선두는 유지했다.

윌리엄스는 27점 16리바운드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베테랑 가드 양동근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11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슈터 김국찬(19점)은 3점슛 5개로 외곽 공격을 책임졌다.

SK는 자밀 워니가 32점으로 분전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리바운드 개수에서 29개로 현대모비스(39개)에 10개나 뒤졌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 경기는 차바위의 결정적인 3점포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80–79로 이겼다.

차바위는 76-75로 불안하게 앞서 4쿼터 종료 49.8초를 남기고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했다.

LG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34초를 남기고 캐디 라렌의 3점슛으로 78-80, 2점차까지 따라붙은데 이어 0.6초를 남기고 라렌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모두 성공하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라렌은 자유투 1구만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9점, 김낙현이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17승(13패)째를 신고하며 4위를 지켰다. LG는 20패(10승)째를 당했다.

전주 KCC는 서울 삼성을 84-66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8승(12패)째를 신고하면서 공동 선두 SK,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송교창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허일영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84-8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0승(20패)째를 신고한 오리온은 LG와 공동 최하위에 자리했다.

인삼공사는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이겼다면 단독 선두로 치고 갈 수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허일영을 막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른 허일영은 81-83으로 뒤진 4쿼터 종료 41.8초를 남기고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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