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하여 신체의 일부분을 움직이는 장애
반복하여 신체의 일부분을 움직이는 장애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1.07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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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렛증후군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틱 장애의 일종이다.

틱 장애는 자신도 모르게 신체 한 부분을 갑자기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이다. 틱의 종류는 신체 일부분을 빠르고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운동 틱이나 어떤 독특한 소리를 내는 음성 틱이 있다. 이 두가지의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이 넘는 것을 투렛증후군이라고 한다.

투렛증후군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뇌의 구조적/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이나 세균 감염과 관련된 면역반응 이상 등이 틱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학습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틱의 발생과 악화와 관련이 있다.

투렛증후군 환자들은 강박장애, ADHD, 학습장애, 충돌조절장애,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 다른 행동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투렛증후군과 같은 만성 틱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치료의 목표는 문제가 되는 운동성 틱과 음성 틱을 줄이고 그 외 동반되는 강박 행동들과 같은 행동상의 문제를 줄이는데 있다.

음성틱과 운동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정확하게는 투렛증후군이라고 한다. 틱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고 증상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게 되며 치료약물이 어린이 성장에 지장이 된다거나 중독성이 생기지 않는다.

투렛증후군은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처음 나타났던 증상에 머물지 않고 증상의 발생 빈도 수가 증가하거나,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등 점점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며, 만성틱, 투렛증후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증상을 빠르게 발견하여 바로 조기치료로 이어질 수 있게 치료시기가 중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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