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면 입술 포진 의심
입술 주변에 물집이 생기면 입술 포진 의심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1.08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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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입술에 작은 물집이 모여서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입술주변에 발생하는 입술포진의 학명은 구순포진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20~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나이가 들수록 감염률이 높아진다.

피부점막이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이 발생한다. 감염 후 바이러스가 피부 주변의 신경 세포 속으로 침투하여 잠복했다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 되었을 때 또는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감소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입술포진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1~3주 내에 나타난다. 입주위에 수포를 동반한 물집이 생기면서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상을 유발한다. 입술 주변에 발열이나 두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한 상태로 남아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어 증상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입술 주변의 청결을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 치유가 된다.  증상이 오래가고 심한 경우,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 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완전히 치료되지 않고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감소하면 재발하게 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체내에 잠복해있다가 자외선 노출,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다시 재발하게 된다.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고 1~2주 이내에 사라진다.

입술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활성화시키는 유발인자를 막는 것이 방법이다. 외출 할 때는 입술에 선크림을 발라서 자외선에 과도한 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수건을 사용한 후에는 뜨거운 물에 빨아 사용하도록 한다. 입술포진에 감염된 사람과는 물컵과 빨대를 함께 쓰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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