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가 독감인가 고열에 두통에 식욕 부진 호소
감기인가 독감인가 고열에 두통에 식욕 부진 호소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1.14 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인후두염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 건조감, 가벼운 기침 정도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 연하곤란, 고열, 두통, 전신 권태,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하게 된다. 또한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끼기도 하며, 후두에까지 염증이 파급되면 목소리가 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귀 밑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후두염의 주 증상은 쉰 목소리이며, 성대가 점점 붓게 되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흡기성 천명이 나타난다.

인후염은 대부분이 세균 감염 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드물게 자극성 가스나 화학물질, 증기의 흡입, 부비동 등의 인접 부위 염증의 파급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후두염의 원인은 거의 인두염과 비슷하나 담배나 건조한 공기, 성대의 과용 등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

인두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구어 주고,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진통제 등을 투여하기도 한다. 후두염도 마찬가지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나, 발열, 심한 기침, 통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거담제, 광범위 항생제 등을 투여하여 2차 감염을 방지해야 한다.

인후통의 원인이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에 의한 경우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므로 환자의 가족들은 환자와 가깝게 접촉하거나, 식기, 세면도구 등을 함께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