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서울병원 5G 의료서비스 공동개발
KT, 삼성서울병원 5G 의료서비스 공동개발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1.1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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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병원장 권오정)은 KT와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구축을 위한 혁신적 5G 의료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삼성서울병원과 KT가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세계 최초로 의료 업무에 5G를 적용해 신속한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수행한 것이다.

5G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을 위해 양사는 5G 디지털 병리 진단, 5G 양성자 치료정보 조회, 5G 수술 지도, 병실 내 AI 기반 스마트 케어 기버 구축, 수술실 내 자율주행 로봇 등의 과제를 개발해 검증 완료했다.

이를 위해 KT는 삼성서울병원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술실과 양성자 치료실 등에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시범 운영했다. 개인 의료정보를 다루는 병원의 특성상 허가된 사용자만 접속이 가능한 보안성이 높은 '기업전용 5G'는 필수적이다.

5G 디지털 병리 진단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졌다. 수술 중 발생하는 병리 데이터는 환자 상태 파악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중요한데,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 네트워크를 통해 병원 내 병리과 사무실에서도 장당 4GB 수준의 고 용량 데이터 조회가 가능해져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질이 높아질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KT는 이번 5G 혁신 의료서비스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올해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 협력을 지속한다. 5G 도입에 따라 병원 내 디지털 병리 분석과 의료 영상 조회 등이 간편해 졌다.

삼성서울병원과 KT는 이 뿐만 아니라 수술 지도 및 교육, 수술실 편의 면에서도 5G를 활용한다.

삼성서을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은 KT와 함께 검증이 완료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향후 환자, 의료진, 방문객 등 삼성서울병원에 있는 모든 고객에 대한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은 "KT 5G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이동성과 의료행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더욱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병원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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