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나 머리와 목 주위가 긴장하면 두통 발생
두피나 머리와 목 주위가 긴장하면 두통 발생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1.16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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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머리와 뒷목에 뻐근하고 조이는 것 같은 통증이 있는 경우, 특히 통증이 오후나 저녁에 심해지고 잠자거나 쉬면 나아지는 경우 긴장형 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

두피, 머리와 목 주위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발생하며, 나쁜 자세, 운동 부족, 스트레스와 과로가 쌓이면 근육은 더 긴장된다.

뒷머리와 뒷목에 뻐근하고 조이는 것 같은 통증이 있는 경우, 특히 통증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지 않는 정도이고, 오후나 저녁에 심해지고 잠자거나 쉬면 나아지는 경우 긴장형 두통을 의심할 수 있다. 머리 앞쪽, 뒷머리나 뒷목이 무겁거나 당기거나 조이는 듯한 불쾌감, 수 시간에서 수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또 오전보다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두통과 함께 목이나 어깨가 무겁거나 아플 때가 많다.

대부분의 긴장형두통은 적절한 휴식 또는 가벼운 진통제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빈도가 잦은 경우 진단을 적절히 받지 않고 진통제를 남용하면 나중에 약물과용으로 인한 만성두통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리 가벼운 두통이라 할지라도 처음 발생한 두통이라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은 매우 중요하다.

약물로서는 긴장을 풀고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 항불안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는 약을 매일 사용하거나 1주일에 2일 이상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만성 긴장형 두통에는 항우울제와 베타차단제 등을 함께 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리치료 및 운동은 근육이완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자율훈련법은 자기 암시를 통해 심신을 이완시킨다.

대부분 치료에 잘 반응하며, 합병증이 없다. 만성 긴장형 두통이나 약물 과용으로 인한 난치성 두통으로 변형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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