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아레나도 영입 가시화…김광현 선발 가능성↑
세인트루이스, 아레나도 영입 가시화…김광현 선발 가능성↑
  • 뉴시스
  • 승인 2020.01.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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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로 허드슨 떠나면 김광현 선발 경쟁부담 줄어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 정상급 3루수 놀런 아레나도(29·콜로라도 로키스)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와 콜로라도가 아레나도 트레이드 관련 협상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선수 이름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 영입을 위해 꺼낸 트레이드 카드가 선발 경쟁을 펼쳐야하는 김광현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MLB닷컴은 "콜로라도가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우완 투수 다코타 허드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허드슨의 높은 볼넷 비율에 대한 우려도 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 영입을 위해 잭 플래허티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플래허티,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 한 자리씩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비어있는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자원으로 꼽힌다.

만약 허드슨이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떠난다면 선발진에 한 자리가 더 남고, 김광현의 선발 경쟁 부담은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김광현이 17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장에서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질문을 듣고 있다. 좌완 김광현은 2년, 800만 달러 계약에 입단했으며 등 번호는 33번으로 알려졌다. 2019.12.18.
김광현이 17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장에서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질문을 듣고 있다. 좌완 김광현은 2년, 800만 달러 계약에 입단했으며 등 번호는 33번으로 알려졌다. 2019.12.18.

대형 3루수인 아레나도는 지난해 2월 콜로라도와 8년 2억6000만달러에 연장 계약을 했다. 하지만 콜로라도 구단은 최근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

MLB닷컴은 "콜로라도는 외야수 딜런 칼슨, 3루수 놀런 고먼, 좌완 투수 매튜 리베라토어, 포수 앤드류 니즈너 등 세인트루이스의 정상급 유망주 4명 중 한 명을 반드시 트레이드에 포함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베테랑 내야수 맷 카펜터도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된다.

아레나도는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그러나 MLB닷컴은 "아레나도는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에서 뛰고 싶어한다. 또 세인트루이스 1루수 폴 골드슈미트와 친분이 깊다"며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 되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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