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적지에서 현대캐피탈 꺾고 1위 질주
우리카드, 적지에서 현대캐피탈 꺾고 1위 질주
  • 뉴시스
  • 승인 2020.01.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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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 격파
15일 천안 유관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배구단 제공) 2020.01.15
15일 천안 유관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우리카드배구단 제공) 2020.01.15

우리카드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완전체'끼리의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1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8 23-25 25-19)로 이겼다.

도쿄올림픽 예선 출전차 대표 선수들이 빠진 세 경기에서 승점 9를 쓸어 담은 우리카드는 리그 재개 첫 경기에서도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5연승으로 승점 42(15승6패)가 된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승점 39·14승7패)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30점, 공격성공률 58.13%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나경복이 14점을 지원했다. 리베로 이상욱도 든든히 후방을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33(11승9패)으로 불안한 3위다. 피로가 채 풀리지 않은 전광인(10점), 신영석(9점), 최민호(5점)를 모두 투입하고도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나경복을 앞세워 1세트를 정리했다. 22-21에서는 펠리페가 오픈 공격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4-21에서는 황경민이 깔끔한 퀵오픈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도 우리카드의 차지였다. 초반부터 터진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5-1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13-11에서는 황경민과 나경복의 릴레이 득점으로 3점을 뽑아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의 저항에 한 세트를 헌납한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8-10에서 최석기의 속공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2-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4-13에서는 4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을 세트스코어 3-1(25-17 23-25 25-23 25-18)로 뿌리쳤다.

이영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첫 연승이자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전 4전 전승이다.

4위 KGC인삼공사는 승점 19(7승9패)로 3위 GS칼텍스(승점 28·9승6패)에 9점차로 다가서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디우프가 40점으로 한국도로공사 코트를 맹폭했다. 공격으로만 무려 37점을 냈다. 최은지가 12점을 거들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한국도로공사는 3연패를 당했다. 승점 16(5승11패)으로 5개팀 중 5위다. 대표팀에서 막 복귀한 박정아는 13점을 기록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센터 배유나는 8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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