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지방 섭취 시 불편한 점
트랜스 지방 섭취 시 불편한 점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1.17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랜스 지방은 액상 지방이 수소화라고 불리는 과정을 거치게되면서 형성된다. 부분적 수소화는 기름을 잘 퍼지게 하고 밀봉저장이 더 잘 되도록 만든다. 자연산 트랜스 지방은 고기와 유제품에 들어있지만 우리가 전체적으로 먹는 양에 비해 적은 부분을 차지하며 가공된 트랜스 지방만큼의 건강 위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가공된 트랜스 지방은 평균 성인 칼로리의 2~3%를 차지한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칼로리의 2% 정도만 트랜스 지방이 증가해도 심장질환이 23% 증가한다고 한다. 가공된 트랜스 지방은 해로운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혈관손상을 일으킨다.

최근 각종 연구 자료에 따르면 트랜스 지방은 염증반응을 항진시키며 이로 인해 암과 심장질환의 위험도를 상승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장량은 트랜스지방으로부터의 칼로리를 1% 미만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평균 성인에서 하루 2g 미만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트랜스 지방이 마가린이나 패스트푸드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조사에 의하면 40%의 트랜스 지방이 쿠키, 크래커, 케이크, 파이, 머핀과 같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것임이 드러났다.

비록 마가린의 지방함량이 제품에 따라 폭넓게 다르긴 하지만, 그 중 마가린과 쇼트닝이 트랜스 지방의 거의 4분의 1가량 차지하고 있다. 감자튀김과 칩과 같이 밀봉되어 파는 과자, 전자레인지 팝콘에는 13%의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다. 트랜스 지방은 치킨 너겟이나 생선튀김 같이 튀김 음식에 집중되어 있을 수 있다.

가능하면 올리브유나 카놀라유를 사용하고 포화지방산이 낮은 부드러운 제로 트랜스 스프레드를 선택하는것이 좋다. 시판되는 제과점의 과자, 파이, 도넛이나 과자칩, 크래커, 가공음식, 시판되는 소스나 드레싱을 포함해서, 케익, 머핀 믹스 같은 것들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지방 외에도 설탕, 염분, 칼로리가 줄어들 것이므로 그 대신 더 가공되지 않은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미리 조리된 음식이나 가공된 음식을 살 때는 쓰여 있는 영양소와 함량을 체크해야 한다. 부분적으로 수소화된 기름이 없는 것과 비교적 포화지방 및 트랜스 지방 함량이 낮은 것을 고르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